삼성전자, 더 강력해진‘챗온 2.0’ 공개… 카톡·조인과 경쟁 나서

입력 2012-12-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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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통합 메시지 서비스 ‘조인’을 출시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자체 메시지 서비스인 ‘챗온’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용자 쟁탈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멀티스크린, 미니프로필 등 다양한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챗온 2.0(ChatON 2.0)’의 국내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챗온 2.0은 220여개국 60여개 언어로 PC 웹사이트(www.chaton.com)를 포함해 안드로이드, 윈도폰, iOS 등의 모든 모바일 스마트 기기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소비자들은 지역·언어·기기에 상관없이 챗온 2.0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커넥티드카메라 등 2개 이상의 IT 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하나의 계정(삼성계정)으로 최대 5개의 기기에서 메시징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스크린 기능이다.

사용자들은 멀티스크린 기능을 통해 기기 변경 또는 다수의 기기에서 이용할 때도 인증을 새로 하거나 기존 대화 기록이 저장되지 않는 불편함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기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최대 50개의 프로필 사진과 댓글 등록이 가능한 ‘미니프로필’, 최대 10개의 대화창 서체 변경이 가능한 ‘서체 변경 기능’, 뉴스·방송·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특별한 친구’ 등 신규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은 “보다 편리해진 챗온 2.0을 통해 사용자가 커뮤니케이션을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성을 확대해 나가고, 협력사와의 제휴를 넓혀 글로벌 콘텐츠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시된 챗온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삼성의 모든 모바일 단말에 기본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출시 이후 챗온 사용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대표적인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현재 7000만명(국내 4000만명, 해외 3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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