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대선이라는 대형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친기업 성향의 박근혜 후보 당선으로 한국 뮤추얼펀드의 주간 유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한국 뮤추얼펀드에 주간 기준 6억 5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상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유입된 한국 뮤추얼펀드 유입은 주간 기준 사상최대를 기록했는데, 올해 주간 평균 유입 규모가 1000만 달러였다는 점을 상기 할 때 지난주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라며 “이같은 자금 유입은 결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친기업 성향 후보 당선으로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몇 주간 중국 뮤추얼 펀드로 많은 자금이 집중되며 중국 증시가 급등했다는 것.
송 연구원은 “이는 결국 외국인 수급과 증시 상승과의 관계가 무관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2012년과 마찬가지로 2013년도도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한 반도체, 운수장비, 화학, 금융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