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내 초·중·고교 급식에 1등급 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됐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26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지난 25일 기존 학교급식의 1등급 한우 지원 예산 105억여 원을 전액 삭감하며 “한우 외에 다른 친환경농산물을 급식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한우농가 250여 명은 26일 2013년도 도 및 도교육청 본예산에 대한 예산안이 최종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장실을 항의 점거 중이다.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측은 “한우농가가 엄동설한을 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마당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