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바이오화학 육성전략’ 발표… 2020년 원유수입 4.8% 대체 기대
정부가 국내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2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6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소비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화학산업은 최근 고유가 지속, 환경규제 등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정부 차원의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육성전략을 통해 석유화학 세계 5위 강국인 우리나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화학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육성전략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진행되며 크게 △바이오-화학기업 연계(Connect) △시너지 창출(Synergy) △경쟁력 강화(Globalization)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대·중소 기업 간, 바이오·화학 기업간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전주기적 R&D 추진하기로 했다.
원천기술서부터 실증기술까지 5대 주력산업에 연계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직종별, 타겟별, 수준별 특성에 맞는 업계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 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실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공통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수요ㆍ공급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업 집적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효율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활성화 및 산·학·연·관 소통의 장 마련하고 해외 자원 활용 가능성 타진 및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시장창출로 국제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화학제품에 대한 인증과 표준화 추진하고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제도, 수출보험 신설 등 중장기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바이오화학 육성전략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총 2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간이 각각 약 1500억원, 1000억원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화학제품 생산의 원유수입 4.8%를 대체, 이산화탄소 배출을 총량대비 약 10.8% 감축하고 산업생산 규모 기준으로 고용창출도 4만3000명 이상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