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격인상 비난 억울"

"영업이익 대폭 증가는 오해"

CJ제일제당이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는 외부 지적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CJ측은 26일 일부 기업 평가 사이트에서 자사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가격을 올린 것은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지적이 나오자 곧바로 공식입장을 내고 CJ제일제당의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증가율이 매우 미미하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당사 영업이익은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것이 맞지만 올해 실적에는 대한통운 영업이익 1082억원이 포함된 수치”라며 “공시기준으로만 보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대한통운 효과”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1.4%에 불과하다는 것.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5조3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791억원으로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인수한 대한통운 실적을 합치면 매출 50.7%, 영업이익 30.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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