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동반성장위 항의 방문

입력 2012-12-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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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종의 중기적합업종 선정을 앞두고 대기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동반성장위원회를 항의방문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생존권 보장 비상 대책위원회의 200여명에 달하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대표들은 26일 동반성장위원회를 항의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동반위가 제과업종에 대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함에 따라 브랜드 가치 하락, 가맹본부의 성장 저해 등은 결국 자영업자에 대한 가맹본부의 지원과 혜택을 축소시켜 가맹점의 경영난만 가중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이들은 파리바게뜨를 시장 1위라고 묶어둠에 따라 2~4위 업체의 무한 사업 확장이 예고된다며 동네빵집, 가맹점주 빵집이 과열 경쟁의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은 한 커피전문점(카페베네)에서 제빵사업까지 확장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심지어 편의점까지 제빵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어떻게 개인빵집을 살리는 방안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동반위에 반발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동반위는 정부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 및 보호하겠다는 국책사업과 정반대 주장을 하고 있다”며 “후일에 동반위가 세계로 가는 우리경제에 장애물이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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