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푸어' 피하려면 트렌디한 프랜차이즈로

입력 2012-12-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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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호푸어’(영세 자영업자)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불황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예비 창업자들은 본사에서 가맹점주의 재료선정이나 인테리어 등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랜차이즈 체인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에 대한 정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트렌디 주점을 표방한 ‘이수근의 Soolzip’은 사업 계획 단계부터 ‘오래가는 성공’을 염두에 뒀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부터 갖췄다. 가맹점 개수 늘리기에 연연하지 않고, 직영점 운영을 토대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했다.

매출 변동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메뉴는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구성했다.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메뉴 물류 배송은 동원홈푸드에서 맡았다. 1일 배송을 원칙으로, 가맹점주가 원할 때 신속하게 식자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굴요리전문점 ‘굴마을낙지촌’은 건강식 재료인 굴과 낙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로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아 소형 매장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각 메뉴마다 최적화된 매뉴얼을 완성시켜 모든 매장에서 일관된 뛰어난 맛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웰빙 슬로우푸드 전문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산물을 다루는 만큼 위생에 특별히 신경 쓴다. 굴마을에서 사용하는 굴은 식품위험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인증과 ISO9001 인증을 획득한 협력업체에서 직접 공급받는다.

또한 굴마을낙지촌은 지난 2005년부터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급속냉동기, 전자동 시스템을 통한 가공시스템을 도입해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가맹본사에서 위탁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전국 가맹점에 직배송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홍합요리주점 ‘홍가’는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공짜로 제공하던 홍합을 요리로 재발견해 성공시킨 외식 고수 브랜드다. 홍가는 이 같은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맹점 개점 후에도 매장 운영과 마케팅 등 지속적인 매장 관리를 통해 가맹점의 성공을 뒷받침 하고 있다.

홍가는 홍합 서식지인 전남 여수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여수 앞바다에서 건진 최상의 홍합만을 가맹점에 매일 직배송 하고 있다. 일원화된 전문 물류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식재료를 매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물류전문가 양성을 통해 가맹점이 물류시스템에 불만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맹점 관리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매년 분기별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다. 매뉴얼 준수 및 메뉴의 레시피 준수, 전반적인 매뉴얼 준수 사항을 파악해 우수매장과 부진매장을 가려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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