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문사 내년 운용 전략…“IT가 정답” 브레인·창의·이룸 등 삼성전자 중심 대응

입력 2012-12-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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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수혜 필수소비재도 관심

다가오는 2013년 운용전략과 관련 주요 자문사들이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중심의 종목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문업계 1위이자 최근 운용사로 전환한 브레인자산운용은 내년도 운용계획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삼성전자 그룹주를 바탕으로 한 IT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과거 주식시장 상승기엔 기업 이익 증가폭이 가장 높은 기업이 주도주가 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2013년 반도체 업황은 반도체 업체들의 제한적 투자로 수급 균형이 올해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가 다른 상장기업들 보다 돋보이는 이익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재, 원자재주에 대해서는 향후 본격적인 경기 회복 상황을 확인한 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은 LG화학, LG상사 등을 선별해 추가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창의투자자문도 기존에 보유중인 IT대형주 중심 대응 기조를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 업종내 종목 교체를 활발히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창의투자자문은 “내수 서비스와 원화절상 효과는 상반기에 주가 반응이 강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성장 스토리가 유지되는 종목들은 부분적인 차익실현을 하더라도 꾸준히 장기보유로 대처할 것”이라면서 “지수관련주 가운데 자동차는 과하락 이후 실적모멘텀 중심으로 접근하고 경기 민감주들은 본격적 반등 보다는 여전히 벨류에이션 정도에 따른 전술적 대응 이상으로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IT모바일 전략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이룸 투자자문은 2013년 상반기엔 실적이 견조한 IT와 자동차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제조업 중심의 개별종목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 중국의 상승과 함께 본격적인 증시 상승 국면이 전개되면 그동안 중국발 우려가 과도했던 정유, 화학 및 지속성장 가능한 개별 종목 발굴에도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소비, 엔터, 음식료, 건강관리 종목 등 필수소비재 섹터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리치투자자문은 “필수소비재 섹터는 2008년 5%수준의 시가총액 비중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장기적으로 중국 인바운딩(면세점, 카지노, 호텔, 여행), 문화콘텐츠 수출(음식료, 엔터)등의 테마가 형성되면서 장기상승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가 추천한 2013년 유망 종목은 삼성전자, CJ, 아모레퍼시픽,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SB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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