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입주예정 아파트 전월비 80% 감소…연초부터 전세난 우려

입력 2012-12-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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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입주 주택 물량이 전월대비 8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주택 공급물량이 줄어 가뜩이나 심각한 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3년 1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6217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인 2012년 12월(2만9774가구)에 비해 무려 79% 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전년 동기인 지난 1월(1만3526가구)에 비해서도 54%가 줄어든 물량이다. 게다가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투명하다보니 기존 전세집을 재계약하고 눌러 앉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물량 부족현상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 전세난은 봄 이사철 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전세집을 마련해야하는 세입자나 신혼부부들은 서둘러 전세집 구하기에 나서야한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집을 구하고 쉬운 데다 물량이 많아 전세가격도 저렴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고정 수요가 많아 주변에 대형마트, 교통, 학교 등 인프라가 잘 구성돼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의 '내손e편한세상' 아파트도 입주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13~25층 32개 동, 2422가구로 구성된 매머드급 대단지다. 총 단지면적 12만3640㎡ 중 41%를 조경면적으로 디자인해 입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단지 전체가 공원처럼 조성된다. 전용 84㎡ 전세는 2억4000만~2억6000만원 선에 나와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서울 가재울 뉴타운에 함께 시공한 '가재울 래미안 e편한세상'는 입주 중이다. 최고 35층, 51개 동 3293가구 대단지로 59~201㎡으로 구성돼 있다. 6호선 수색역이나 증산역, 경의선 성산역 등을 이용 할 수 있다.전용 84㎡ 전세값은 2억5000만~2억6000만원 수준이다.

'영종하늘도시 힐스테이트'도 입주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8~37층 13개 동으로 1628가구 대단지다.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중심상업시설이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체 가구의 98%를 남향으로 배치했으며 13%대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개방감이 뛰어나다. 전용 110~111㎡는 8000만~9000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광교자연앤자이'는 A13, A14, A15블록 총 1173가구가 이달 입주 할 예정이다. 전용 101~169㎡로 구성된다. 광교자연앤자이 A14블록은 전용 125㎡ 전셋값은 2억6000만원 선이다.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1764가구, '광교e편한세상' 1970가구도 같은 달에 입주를 시작한다.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 전세는 2억1500만원, '광교e편한세상' 전용 100㎡ 전세는 2억3250만원 선이면 구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6블록에 위치한 ’수지 신봉센트레빌'이 입주 중이다. 총 가구수 940가구로 전용면적 84~149㎡로 구성된다. 1블록까지 포함하면 129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할 경우 광교신도시까지 1~2 정거장이면 도달한다.

내년 1월에는 김포한강신도시 '김포한강 상록아너스빌' 976가구와 인천 중구 중산동에 '신명스카이뷰주얼리' 100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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