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증시, 미국 ‘재정절벽’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51.76P↓

입력 2012-12-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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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1.76포인트(0.39%) 하락한 1만3139.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1포인트(0.28%) 내린 3012.6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49포인트(0.24%) 떨어진 142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연휴를 앞두고 부진했다.

미국 의회가 성탄전 연휴로 휴회기에 들어감에 따라 재정절벽 협상이 중단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하와이로 휴가를 떠났다.

재정절벽 협상은 협상이 오는 26일부터 재개될 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법안을 처리할 충분한 시간이 없어 재정절벽이 연말 안에 타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공화당이 지난 주 추진했던 이른바 ‘플랜B’의 표결도 무산돼 앞으로 양측간 의견차가 급속히 줄어들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내에 정치권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미국은 내년부터 자동으로 대규모의 재정이 감축되고 세금이 급등하기 때문에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재정절벽에 빠질 경우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성탄절에서 연말까지의 기간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재정절벽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분위기도 어둡다는 평가다.

뉴욕증시는 이날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25일에는 휴장한다.

이미 휴가를 떠난 투자자들도 많아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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