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1074.20 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환율은 미 재정절벽 협상의 난항으로 0.80원 오른 1075.1 0원에 개장했다.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의 감세 혜택을 연장하는 플랜B 표결이 미 의회에서 연기된 영향이 컸다.
이에 오전 한 때 1076.20 원까지 올라갔던 환율은 월말을 맞아 나온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특히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편이어서 그리 많지 않은 네고 물량에도 달러화가 상승분을 반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은행간 현물환 거래량(외국환중개사 경유분 기준)은 44억45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26일(42억6300만달러)에 이어 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