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모잠비크 도시가스사업 본격 개시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도시가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현지 국영석유회사인 ENH와 도시가스사업 착수를 위한 주주간 계약서와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와 ENH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합작법인(ENH-KOGAS SA)이 마푸토 지역의 발전용 및 산업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59.4km의 도시가스배관을 건설, 운영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4년 2월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이라크 키르쿠크~베이지 배관건설공사 수주에 이은 가스공사의 두 번째 해외배관 건설공사 프로젝트다.

모잠비크는 막대한 천연가스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의존하던 에너지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인구 2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 마푸토에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정부의 숙원사업도 이룰 수 있게됐다는 평가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향후 모잠비크에서 자원개발사업과 연계한 중하류 사업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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