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성탄절 글로벌 증시의 휴장을 하루 앞두고 숨고르기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4300만주, 거래대금은 3조1800억원에 불과해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한산한 풍경을 연출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0포인트(0.07%) 하락한 1981.8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재정절벽 협상 연기 소식에 하락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해 1980선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다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1억원, 126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248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래매매는 차익거래 2454억원, 비차익거래 873억원 매수우위로 도합 3327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은행, 서비스업, 제조업을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상위 20위 가운데 삼성전자와 NHN이 각각 2.22%, 1.32% 상승한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마감했다.
한국전력이 3%대 내렸고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KT&G도 1%대 하락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SK텔레콤도 소폭 내렸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9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93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