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총생산 1243조원…전년비 70조 증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이 가장 높은 지역경제성장률을 보였고 경북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울산과 서울의 지역총소득은 전국평균을 상회했지만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충북 지역은 지역총소득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낮아 양극화 현상도 보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지역소득(잠정)’ 자료를 보면 작년 울산은 8.4%의 지역경제성장률을 보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경북의 경우 -0.8%의 지역경제성장률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 총생산은 1243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70조원(6.0%)증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증가로 제조업과 도소매업, 부동산 임대업 등이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3.0% 성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역별로 울산, 충남, 전북 등은 제조업과 전기·가스·수도업 등 호조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경북은 제조업과 농림어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전남 또한 전기·가스·수도업, 농립어업 등의 부진으로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16개 시·도별 전체의 2011년 명목 지역내 총지출은 1243억원으로 이 중 최종소비 67.9%(844조원), 투자 29.0%(360조원)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소비는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한 반면 투자는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면서 증감의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도 전체의 지역총소득은 1247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73조원(6.2%) 증가했다. 다만 1인당 소득에서 서울과 울산 지역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충북 지역은 전국평균을 밑돌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