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교체 출전' 스완지, 맨유와 1-1 무승부

입력 2012-12-24 10:31

(사진=AP/뉴시스)

기성용(23)이 교체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16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빈 반 페르시의 크로스를 파트리스 에브라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스완지시티의 골망을 뚫었다.

이후 맨유의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졌으나 스완지시티에는 득점 선두 미추가 있었다. 미추는 전반 29분 조너선 데구즈만의 슈팅이 데헤아 골키퍼의 몸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13골째 득점을 기록한 미추는 12골로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던 반 페르시를 따돌리고 단독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맨유는 라이언 긱스, 치차리토 하비에 에르난데스, 폴 스콜스 등을 투입했고 스완지시티는 기성용, 루크 무어, 이타이 셰흐터를 투입하며 맞섰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시티는 6승6무6패(승점 24)로 리그 11위 자리를 지켰고, 맨유는 14승1무3패(승점 43)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에 추격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