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3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47달러 내린 88.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 2.2% 올랐다.
미국 의회는 재정절협 협상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은 전일 연소득 100만 달러 미만 가계의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플랜B’의 표결 계획을 취소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디슨 암스트롱 트래디션에너지 시장조사 책임자는 “유가는 이번 주 미국 의회가 올해 안으로 재정절벽을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면서도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