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환, 암투병 중 사망…향년 24세

입력 2012-12-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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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두환 선수.(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선수 이두환(24)이 암투병 중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두환은 뼈암으로 불리는 대퇴골두육종으로 투병하다 21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KIA로 이적한 그는 이후 정밀검사에서 대퇴골두육종 진단을 받았다. 최근에는 왼쪽 다리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종양은 폐의 3분의 2까지 전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1일은 폭설에도 이두환 선수를 위한 자선행사가 진행된 날이기도 하다.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이두환의 이수중학교 동문 선수와 두산 베어스 선수, 연예인 올스타팀 선수들이 모여 '이두환 선수 돕기 자선경기'에 나섰다. 강추위와 함께 오전부터 내린 폭설 탓에 경기는 취소됐다.

장충고에 다니던 2006년 쿠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중심타자로 우승을 이끌었던 이두환은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2007년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였다.

지난해 3월 연습경기 도중 자신이 친 공에 왼쪽 정강이뼈를 맞아 봉와직염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뒤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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