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에 미국발 악재와 호재가 겹쳐 원달러 환율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1075.40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074.00 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을 되풀이하며 관망세를 이어자고 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예측치를 뛰어넘는 연율 3.1%를 기록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불러왔다. 하지만 재정절벽 협상에서 공화당이 표결을 강행하려 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경고한 점은 달러화 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시 관계자는 미국 지표 호조와 재정절벽 우려감이 교차하면서 오늘 서울 시장에서도 뚜렷한 방향성이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