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1일 성광벤드에 대해 견조한 수익창출 능력에 비해 최근 주가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4분기 매출 1099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5.0%, 16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160%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여전히 견조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견조한 이익률 원인은 탄소강 대비 마진이 높은 스텐레스 제품의 비중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3분기 스텐레스 매출 비중은 38.1% 증가했고 탄소강 비중은 53.8%로 감소한 것이 이익률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조선업체의 해양수주 증가로 스텐레스 피팅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성광벤드는 10월 270억원, 11월 353억원의 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에도 320~359억원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돼 외형성장에 대한 의심은 없다”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조정이 견조한 수익창출 능력 대비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동종업체인 태광의 실적부진으로 성광벤드 주가도 조정을 받았으나 지나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 “성광벤드는 외형성장, 전방업황 다양화, 납기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제조업체로서 우수한 수익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최근 주가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