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배우 김상경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생활의 발견'을 본 아버지의 반응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상경은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상경은 배우로 활동하며 의사, 검사 등 엘리트 역할을 자주 맡았다. 김상경은 처음 연기를 반대하던 아버지에 대해 "어느 순간 검사 아버지가 되시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신 것 같더라"며 "의사 역할을 하니 주변에서 '의사 아버지'라고 하니까 진짜 나중에는 아들이 검사·의사가 된 것으로 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이 영화 '생활의 발견' 후 아버지 반응을 묻자 "시사회 보고나서 너무 놀라셨다.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답했다. 김상경은 "어른들이 보기엔 너무 직접적인 표현들이 많다. 차마 말하기 그런 대사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걱정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김상경은 "감독님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이고 칸느 영화제에서 턱시도 입고 레드카펫 걸어 갈거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너 그 감독한테 속은 거다. 사기당한 거다. 제발 하지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생활의 발견'에 대한 아버지 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상경 아버지 진심이었을거다" "배우아버지의 마음 이해간다" "생활의 발견 다시 한번 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