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BOJ)의 양적완화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오른 1074.70 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날 마감가인 1072.80 원에 개장 한 뒤 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한 때 1072.20 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수출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 1시30분께 BOJ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자산매입기금을 91조엔에서 10조엔 더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BOJ의 양적완화 여파가 시장에 선방영되면서 추가 완화 규모가 예상에 못 미친 탓에 환율 하락 요인이 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