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한전기술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당선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현재 원전 안전성 문제가 거론되며 신규 원전 금지와 노후 원전 폐쇄 주장이 있지만 새누리당 박근혜당선인은 안전 우선주의에 입각한 원전 이용을 내세우고 있다”며 원전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올해 초에 발주됐어야 할 신고리 5, 6호기 발주가 지연돼 실적 개선폭이 둔화된데다 향후 신규 원전 발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된 상태”라며 “현재 극심한 전력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신규 원전 발주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박근혜당선인의 영향으로 핀란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추가 4호기 등 한전기술의 해외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한전기술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3.4%로 양호할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