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1년 안에 정부 지분 전량 매입

미국 재무부, 보유 지분 2억 주 올해 말까지 매각…나머지 3억주 12개월 내 처분

▲GM은 지난 11개월 동안 중국에서 캐딜락 2만7073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베이징에서 열린 '2012 국제 자동차 전시회' 에서 공개된 캐딜락ELR의 모습. 블룸버그.

제네랄모터스(GM)가 이르면 1년 이내에 미국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을 매입해 새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댄 암만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향후 12~15개월 내에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5억주를 자사주 형태로 취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GM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재무부가 510억 달러를 지원해 지분 61%를 획득했다.

GM은 우선 올해 말까지 55억 달러를 투입해 주당 27.50달러에 2억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나머지 주식 3억10만주에 대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12~15개월에 걸쳐 매각할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암만 CFO는 “이번 지분 매입은 정부 관리 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면에서 사업에 도움이 된다”라며 “정부 자금을 털어버리는 것은 투명성과 신뢰를 가져와 회사와 주주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3% 급등했다.

한편 GM은 내년 중국에 400개의 쇼룸을 오픈하고 캐딜락 매장을 40곳 늘리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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