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매듭지어 경제 영토를 넓혀달라고 당부했다.
무역협회는 20일 논평을 통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올해 2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해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어 “신 정부 출범 후에도 무역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이고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우선 한·중FTA, 한·일FTA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FTA협상이 잘 마무리되야 한다”며 “우리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경제영토를 넓혀 주길 바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경제외교를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협회는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부족, 해외시장개척 자금 등에 대한 지원정책과 제도 마련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수출산업이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정책에 대해서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