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18대 대통령 주인공 등장, 증시 효과는?

입력 2012-12-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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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제18대 대통령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대선이 끝나면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겠지만 이는 단기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미국의 재정절벽 논의가 연내 합의될 것으로 기대돼 연말 산타랠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결과가 센트멘트 측면에서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 대해 투표자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재집권에 성공해 정책불확실성이 줄어든 점, 경제민주화 및 기업지배구조개선, 주식양도차익과세 등 주식시장에 민감함 부분에 대해 스탠스가 완화적인 점 등 두가지 요인을 꼽았다.

그는 “하지만 일시적 시장의 환호가 있더라도 효과는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에 있어서 외국인 수급과 G2(미국, 중국)의 지표개선이 이어지는 지 재정절벽의 타결 시기가 언제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재정절벽과 관련해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베이너 하원의장이 부유층 세율 인상을 수용한 이후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상태로 분석했다. 이에 연내 합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대인이 세수 규모에 비해 재정지출 축소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며 “하지만 마감시한이 가까워질수록 양측의 입장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어 최종안에 합의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만약 연말에 재정절벽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다면 그는 세계 불확실성이 해소돼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동안의 쇼핑시즌에 대한 소비증가 등으로 산타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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