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0일 녹십자에 대해 R&D 비용이 증가한데 반데 독감백신 수출은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5만4000원으로 하향제시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K-IFRS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48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9억원 적자로 추정된다”면서 “컨센서스 추정치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올해 R&D 비용이 기존 계획했던 600억원 수준에서 670~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며 “3분기까지 집행된 R&D 비용은 393억원에 불과해 4분기에 R&D 비용 지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