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9일 투표를 마친 뒤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언주중학교에서 투표한 뒤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실 거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그동안의 선거기간 동안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날씨가 춥지만 꼭 모두 투표에 참여하셔서 국민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좋은 꿈 꾸셨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멋쩍은 듯 말 없이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일부 주민은 투표를 마치고 귀가하는 박 후보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