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PS 디지털 사이니지 CES 2013 출품

입력 2012-1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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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무빙워크 옆에 설치된 높이 1.4m, 길이 14m에 달하는 LG전자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모델명 47WV30) 광고판.
LG전자가 내년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전 모델에 IPS 패널을 탑재하며 2013년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9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경쟁력으로 IPS패널(In-Plane Switching)을 내세운 것이다.

IPS 패널을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자연스런 색감을 구현하며 기존 방식 제품과 달리 흑화현상(빛과 열을 받아 화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없다. 또 표면을 세게 눌러도 화면 일그러짐이나 깜빡임 현상이 없을 정도로 외부압력에 강하다.

LG전자는 내년에 선보일 IPS 디지털 사이니지 주요 제품들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3에 대거 전시할 계획이다. 84인치형 울트라HD 멀티터치 사이니지 ‘84WT70’는 지도·교육·교통 등 각종 생활정보를 대화면과 초 고화질로 제공한다. 또 사용자는 터치기능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골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면을 다양하게 편집할 수 있다.

일반 TV와 사이니지 기능을 결합한 ‘이지사인TV(47LT560)’는 방송 프로그램 송출과 동시에 광고 문구나 사진도 자연스럽게 표시해 준다. 특히 광고를 띄우기 위해 고가의 전용 기기 및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일반 TV와 달리 모든 기능이 내장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인포콤(Infocomm)에서 2년 연속 ‘베스트솔루션 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미국에서만 10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특히 55인치형 IPS 디스플레이(55WV70MD) 122개를 결합한 초대형 3D 비디오월은 CES전시회 LG전자관 입구에서 손님맞이를 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생생한 3D화면과 세계 최소 베젤(5.3mm)로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LG전자 IT사업부장 권일근 전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IPS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지속 출시해 수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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