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찍고 할인ㆍ공짜 즐기세요… 투표 독려 이벤트 '봇물'

입력 2012-12-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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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면 공짭니다.”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투표를 인증하면 할인이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침 일찍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값싸게 외식을 하거나 공연장을 찾는 것은 공휴일을 알뜰하게 즐기는 ‘1석2조’다.

외식업체인 강강술래는 대선일인 19일 하루 동안 투표확인증을 가져온 고객이 구이메뉴를 시키면 한우육회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전 고객을 대상으로 왕양념갈비나 한우광양불고기, 한우모듬구이 메뉴를 2인분 시키면 1인분을 무료로 추가 증정한다.

연예인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이태원 소재 레스토랑 마이홍은 투표인증샷을 제시하면 연말까지 음식 값의 30%를 할인해 준다. 홍씨는 트위터를 통해 “앗! 인증샷 잘못 찍으면 선거법 위반이래요. 주의하세요”라면서 “24일, 25일, 31일, 토요일은 피해주세요. 이날들은 할인 못해드려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각 지역 중소상인들의 자발적인 투표 독려도 잇따르고 있다. 투표확인증이나 인증샷을 제시하면 커피 가격을 30% 할인해 주는 곳부터, 헤어숍, 음식점, 카센터 등도 요금을 깎아주거나 일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투표 독려도 하면서 공휴일을 맞은 고객도 유치하겠다는 아이디어다.

공연계 역시 활발한 투표 독려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CJ E&M은 인기공연 4편에 대해 투표확인증이나 인증샷을 제시하면 19일 공연티켓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이날 오후 3시, 6시 두 차례 본인에 한해 티켓금액의 40%를 할인해 준다. 또 로맨스 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1인 2매까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로맨스 코믹 뮤지컬 ‘달 콤(달콤한 콤플렉스)’은 아예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투표 인증샷을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공연을 무료 볼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다. 극단 측은 이날 오후 8시 공연에 앞서 오후 5시 특별 공연도 추가해 총 2회 공연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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