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1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정신나간 노무현 정권의 2인자가 다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면 이제 (북한) 김정은에게 가서 똑같은 짓을 할 것”이라고 원색비난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박 후보 지지유세에 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가서 마치 애들이 어른에게 잘 보이려고 자랑하듯 미국을 제국주의, 패권주의라고 욕하고 미국과 싸웠다고 자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김정일한테 가서 우리나라 안보경제의 생명선인 NLL(북방한계선)을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김정일에게 아부했고, 전 세계가 반대하는 경수로를 지어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이정희-심상정-안철수 이렇게 4각 연대의 정권이 탄생되면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대통령은 문재인, 법무부장관은 이정희, 복지부장관은 심상정, 노동부장관은 민주노총, 안철수는 팽 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6대 대선 당시 부산에서 노 전 대통령에 30% 지지를 보냈던 점을 언급, “당시 우리나라가 국론 분열로 얼마나 고생을 했나.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또 다시 북한으로 돈을 보낼 것이고 그 돈으로 북한은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는가”라며 “문 후보가 대통령되는 것을 막아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