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홍콩 제외 상승…BOJ 부양책·미국 재정절벽 협상 진전 기대

입력 2012-12-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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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진전 기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4.13포인트(0.96%) 상승한 9923.01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보다 9.01포인트(1.12%) 뛴 816.85를 나타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12포인트(0.10%) 상승한 2162.46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46포인트(0.16%) 오른 7643.74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15분 현재 8.08포인트(0.23%) 상승한 3165.57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9.08포인트(0.05%) 오른 1만9253.5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43포인트(0.12%) 하락한 2만2487.18을 나타내고 있다.

BOJ가 19일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여는 가운데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6일 총선에서 정권 탈환에 성공한 자민당이 경기 부양을 위해 BOJ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주장하며 압박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재정절벽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3차 회동에서 베이너 의장에게 부자증세 하한선을 기존의 가구당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에서 40만 달러 이상으로 올린 수정안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 기준을 올리자고 제안하면서 결국 타협에 실패했지만 부자증세와 관련해 한 치의 양보도 없었던 두 사람이 한 걸음씩 물러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BOJ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에 4.6% 급등하며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3위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3.7%, 리소나홀딩스는 5.5% 올랐다.

도쿄전력은 일본의 새 정권이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일 33% 치솟은데 이어 16% 폭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일 15% 상승한 도호쿠전력은 6.8% 하락했고 간사이전력도 전일 18% 상승한 뒤 이날 4.9% 주저앉았다.

샤프는 부채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11% 뛰었다.

AIA그룹은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가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발표에 홍콩증시에서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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