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경험이 없는 선장은 큰 파도를 피하려다 배를 좌초시키고 경험이 많은 선장은 그 파도를 뚫고 배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 거점유세에서 “그동안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 우리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켜 드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후 지난 15년 동안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정책과 공약을 만들어 왔다”며 “이제 그 꿈을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 앞에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민생 위기와 더불어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쏘아 올렸고 주변의 강대국의 지도자들 바뀌고 있다”며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과 국회의 관계, 여야 정당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며 “국정 현안을 야당과 상의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운영을 펼치겠다. 절대로 편가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역대 정부의 실정을 지적, “역대 정부들이 이뤄내지 못했던 국민 대통합의 새역사를 시작하겠다”며 “어머니와 같은 리더십으로 지역과 계층과 세대를 넘어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는 일을 과연 누가 해낼 수 있느냐”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경남 시민을 향해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림 않고 동행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 신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창원=이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