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엔 약세… BOJ 정책회의서 추가 부양 전망

입력 2012-1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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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엔에 대해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보다 0.16% 상승한 84.02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은 달러에 대해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1% 오른 110.66엔에 거래되고 있다.

BOJ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16일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하면서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아베 신조 총재는 BOJ가 강력한 부양책을 펼쳐야 한다며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주장해왔다.

무라오 노리아키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UFJ 마케팅 담당 이사는 “관망세와 함께 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엔에 대한 매도세는 아직 절반 수준만 이뤄졌다. BOJ가 추가 부양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상승한 1.31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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