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투표독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입력 2012-12-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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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소설가 이외수가 동영상을 통해 투표독려를 부탁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15일 이외수의 투표 독려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외수는 “세상이 갈수록 살벌하면서도 험악해지고 있다. 하루건너 한 번씩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하루건너 한 번씩 강간 사건이 일어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외수는 “이제 바꿔야 할 때가 왔다.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을 정당의 후보를 찍으시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저는 비록 늙었지만, 아직도 세상이 맑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가 있다”며 “노인들도 젊은이도 아이들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갈 당신의 한 표를 기대한다”는 말로 투표를 독려했다.

이외수의 투표 독려 발언이 끝난 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슬로건이 등장해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전했다.

다음은 이외수 투표독려 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소설가 이외수입니다.

세상이 갈수록 살벌하면서도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하루건너 한 번씩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하루건너 한 번씩 강간사건이 일어납니다.

가짜가 진짜행세를 하고

진짜가 가짜취급을 받는 세상입니다.

실직자도 늘고 있습니다.

새싹처럼 싱그러워야 할 아이들이 낙엽처럼

시든 얼굴로 학교와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자살자가 증가하고 우울증환자도 늘어갑니다.

행복지수가 떨어진다면 경제지수가 높아진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행복한 날들보다 불안한 날들이 맣은 시대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사람이 기계처럼 살아도

언제 직장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시대입니다.

이제 바꿔야 할 때가 왔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을 정당의 후보를 찍으시면 됩니다.

저는 비록 늙었지만 아직도 세상이 맑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투표합시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노인들도 젊은이도 아이들도 사람답게

세상을 만들어갈 당신의 한 표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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