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70원 초반대… 대외변수에 관망세

입력 2012-12-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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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70원 초반대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071.50 원으로 개장했다. 이어 10시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0.45원 내린 1072.05 원을 기록하며 1070원대 초반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원·엔 환율은 10시 현재 전날보다 0.99원 내린 1277.96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가 없고 일본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같은 달러와 엔화 약세를 관망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환율이 1070원 초반에 머물면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도 여전한 상황이다. 환시 거래량이 감소한 점도 관망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주요 외은지점 메인딜러들의 휴가와 휴장을 앞둔 영향으로 일중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포지션플레이가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전일 서울환시 일거래량은 50억 달러를 넘지 않은 점이 이를 방증한다.

따라서 이날 달러화는 1070원대 초중반에서 좁은 등락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 결제수요, 외국인 주식, 채권 자금 등 수급 위주의 거래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선과 관련해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경제민주화를 내세우고 있어 그간의 고환율 정책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당국 움직임에 주목하며 1070원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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