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최근 애플 아이폰5 물량감소 이슈에 따른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9670억원 영업이익4453억원으로 시장 영업이익 전망치인 4333억원을 충족시킬 전망”이라며 “이는 P98 신규라인의 본격적인 양산과 저온폴리실리콘(LTPS)라인의 풀 가동으로 4분기 면적기준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고수익성 패널 판매 증가로 전분기대비 1.8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아이폰5 물량감소 이슈로 최근 1주일간 약 13% 급락했다”며 “비수기와 경쟁사 일부 공급 물량 증가로 내년 1분기 아이폰5 물량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인셀 및 LTPS 패널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은 여전하고 LG디스플레이 외에 안정적인 LTPS패널 공급 업체가 없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업황 반등에 의한 흑자기조가 시작됐고 제품 믹스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또한 LTPS, OLED와 같은 고수익성 위주로 사업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