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민주, 경찰 안 믿고 나꼼수만 믿나”

입력 2012-12-17 13:35수정 2012-12-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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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7일 민주통합당을 향해 “제가 굿판을 벌였다고 조작 방송을 하고 신천지와 관계가 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나는 꼼수다(나꼼수)’만 믿는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이마트 앞 유세에서 ‘국정원 여직원 불법댓글 의혹’ 관련한 경찰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민주당 이 불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빨리 수사를 해서 결과를 내놓으라고 하더니 경찰이 빨리 해서 결과를 내놓으니 이젠 못 믿겠다고 한다”며 “자신들은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국정원을 못 믿겠다,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도 못 믿겠다고 하면 도대체 누구를 믿는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 불쌍한 여직원은 결국 무죄라는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라고 하더니 사람이 먼저가 아닌지 사과 한 마디 안하고 있다. 인권 유린에는 말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이 말하는 새정치는 국민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런 구태정치를 끝내야 하지 않나. 제게 기회를 주셔서 구태정치를 끝내고 단 한 명의 억울한 국민이 없는 민생정부를 만들어 달라”며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교체 뛰어넘어 시대교체를 이뤄 내겠다”며 “진정한 시대교체는 국민 대통합에서부터 시작된다. 대통령부터 네편내편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 대통령’ ‘통합 대통령’ ‘약속대통령’을 거듭 강조한 뒤, “저의 마지막 정치 인생 모두를 바쳐서 국민이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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