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朴‘내가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 반복”

입력 2012-12-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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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17일 전날 TV토론에서 보여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자질과 정책 인식에 대해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박 후보는)반값등록금, 원전안전, 과학기술 분야 등 세 부분에서 ‘내가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라는 말을 반복했다”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어제 방송토론에서 ‘우리나라가 왜 이 모양이냐’라는 국민적 질문에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 때문’이라고 답을 했고, 박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방송토론에서) 온 국민에게 기억 남는 단어는 △1차 토론회 다카키 마사오 △2차 토론회 지하경제활성화 △3차 토론회 불량식품”이라며 “네티즌들은 ‘박 후보는 이제 닭꼬치, 아폴로, 번데기, 쫀드기와 전면전하겠다는 거냐며 박 후보의 이런 인식과 자기 공약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숙지하지도 못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또 “1차 토론에서 박 후보는 ‘야권연대를 위해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주한미군철수에 민주당이 합의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했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사과도 없는 상태”라며 “이 부분과 관련해서 3차 토론까지 기다렸지만 박 후보가 아무런 사과도 해명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법적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명백한 사실이 있어도 상대 후보에 대한 예우를 위해서 법적조치는 안하고 있었다. 검토하고 있던 법적 조치도 고발이 아닌 선관위에 대한 조사 의뢰였지만 다시 검토해서 법적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지난 토요일 KBS 심야토론의 박선규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 검토를 시작했다며 “후보, 대변인, 총괄본부장이 앞장서서 하고 있는 이런 색깔론 흑색선전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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