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선 직후 두부·콩나물값 10% 인상 추진

CJ제일제당이 1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대로 두부와 콩나물 값 인상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주요 대형마트에 공문을 보내 이달 20일부터 두부·콩나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조미료·식용유·찌개양념류 등의 가공식품 가격을 10% 안팎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CJ제일제당측은 콩 등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대형 마트 측에서는 이에 대해 한번에 10% 수준의 가격을 인상할 경우 인상 폭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한 자릿수 인상을 CJ제일제당에 요청했고, 양측이 가격 인상폭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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