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최저금리 회사채 1000억 발행 성공

입력 2012-12-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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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최근 2개월에 걸쳐 2번 연속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창사 이래 최초 5년 만기 1000억원 회사채 발행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3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통해 1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총 4회에 걸친 저금리 회사채 발행을 통해 4200억원을 조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이달 12일 발행된 회사채는 A급 이하 뿐 아니라 AA급 물량도 원활하게 소화되지 않는 악화된 시장환경에서 BBB+ 등급 채권발행 사상 최저 금리인 4.2%로 발행했다”며 “이는 현재 동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인 6.3~6.4% 대비 210bps 이상 낮은 금리”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해외 채권 발행에도 성공, 40억엔 규모 엔화표시 3년만기 채권을 6M JPY Libor + 1.50%의 저금리로 발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 이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신용등급 상향에 성공했다. 실제로 2009년말 3조9000억원이던 차입금은 3년 만에 3조원으로 줄어들었다. 2000억원을 상회하던 순금융비용도 2012년기준 14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일 보유중인 CJ대한통운 지분 중 일부인 47만200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약 500억원에 매각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차입구조 개선 및 차입선 다변화,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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