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연말인사]‘오너가 CEO’ 이재용·구자은 스펙 비교해보니…

입력 2012-12-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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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문대서 경영학 배우고… 요직 두루 거치며 초고속 승진

오너가(家) 3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자은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2013년 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이들의 공통된 스펙은 90년대 입사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44세의 젊은 나이에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한 이 부회장은 기획팀, 미래전략 그룹, 경영기획팀 등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구자은 사장의 경우 48세의 나이로 LS전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구 사장은 1990년 LG그룹으로 입사해 일하다 2004년 LS전선 중국지역 담당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LS전선 사출시스템사업부장, 통신사업본부장, LS-니꼬(Nikko)동제련 영업담당을 거쳤다.

이 부회장과 구 사장의 공통 스펙은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며 해외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일본으로 건너가 게이오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또 2000년에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구 사장 또한 1987년 미국 베네딕트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도 시카고 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땄다.

또한 구 사장과 이 부회장의 공통점은 외아들이라는 점이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외아들이며, 구 사장은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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