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폰, 발매 2주만에 2천대 판매 돌파

입력 2012-12-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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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세븐일레븐 전국 매장에서 구매 가능

프리피아가 SK텔링크와 협력·개발하고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 편의점 폰 ‘2nd 폰’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피아는 17일 “세븐일레븐 편의점 테스트 판매 매장과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지금까지 2주일 여 기간 동안 판매한 편의점폰 2nd가 2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제한된 유통루트를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출시 당일 세븐일레븐에선 판매예정이던 1차 물량인 200대가 모두 소진되고도 구매 희망자가 속출하자 300대를 급히 추가 입고시키는 진풍경도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상 소비자의 호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외국에 가서 부러워했던 바로 그 핸드폰 개념’이라며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인터넷 블로그와 게시판을 통해 개봉기, 사용기가 속속 등장하며 편의점폰의 품질과 성능, 개통 시스템의 편리성, 안정성에 대한 호평이 확산되고 있다.

허광인 프리피아 본부장은 “‘우리 동네 편의점엔 왜 없냐’, ‘급하다, 오토바이 퀵배송을 부탁한다’, ‘온 가족이 쓸 4개의 휴대폰을 주문하고 싶다’는 등의 다양한 문의, 주문이 계속되고 있다”며 “추가 물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리피아는 17일부터 편의점폰의 판매를 전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테스트 판매를 통한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전국 단위의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가까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손쉽게 편의점 폰을 살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편의점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nd 편의점폰은 8만4900원으로, 소비자는 구매 후 간편한 개통 절차를 통해 SK텔링크 이동통신 서비스(1만원 충전 제공)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휴대폰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SK텔링크 유심 카드만을 별도로 저렴하게 구매,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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