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강한 브랜드력과 현대백화점과의 공조 매력 ‘매수’ - 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2-12-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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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한섬에 대해 브랜드력이 강한데다 내년에 추가 수입 브랜드를 도입하는 등 현대백화점과의 공조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한섬의 제품군은 주로 고가로 구성돼 의류업 최대 위협인 SPA브랜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특히 지난달에는 한파 덕분에 다른 브랜드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브랜드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한섬이 내년 하반기부터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이로’를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점에서 독점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15년도 이후 현대백화점의 신규 점포 출점에 따라 추가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백화점의 아울렛 진출로 제품과 상품재고 소진에도 유리하고 신규 수입 브랜드의 전개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건비 가중과 아울렛 판매 증가, 지난해의 높은 여성복 판매율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한섬의 탄탄한 펀터멘탈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섬은 재고 부문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데다 고가의 유통 채널의 보유해 추가적인 수입 브랜드가 도입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상품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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