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주목
수도권 광역철도(GTX)가 송도의 국제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개통 예정지 주변 역세권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분양현장 지역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GTX 사업은 이르면 2013년 착공, 2017년 개통할 방침으로 용역비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부 구간은 6월 조기착공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게 된다. 따라서 GTX가 개통이 되면 일산에서 동탄까지는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고, 청량리에서 송도까지는 33분, 의정부에서 금정까지는 28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이게 되는 것이다.
GTX개발 계획은 최근 인천 송도~청량리 구간의 조기착공 구상이 나온 데 이어 삼성~동탄역 구간도 노선이 확정되는 등 사업에 탄력이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48.7km 구간(B노선)’ 구간을 내년 착공해 2018년 개통시키겠다고 얘기도 나오면서 이들 지역에 유동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송도∼청량리 구간은 송도에서 인천시청을 거쳐 서울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로 이어진다. 최대 약점이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른 주거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녹색환경기금(GCF) 사무국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면서 추진 중인 송도~청량리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신도림역을 지나면 교통요충지로 주목 받으면서 수혜지로 꼽을 만하다”이라며 “건설사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GTX 개통 예정지 인근 분양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