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6일 대선을 3일 앞두고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신세계백화점을 찾아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 주위에서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하기 싫다, 그런 분 계시면 꼭 쫓아가셔서 투표참여 부탁한다고 전해달라”고 강조했다.
인천 신세계백화점 광장에는 약 15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이 자리에서도 시민들이 ‘새 정치는 000이다’라고 말할 기회가 마련됐다. 연단에 선 한 40대 여성은 “새 정치는 ‘문재인’이다, 다음 시대는 안철수이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아이를 안고 온 엄마는 “새 정치는 우리들의 진심”이라고 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인천 방문 후 일산 웨스터돔을 찾아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 = 황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