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자사가 주관한 제 3회 그린다큐 공모전 수상작 시사회가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그린다큐 공모전은 현대홈쇼핑이 부족한 자금력으로 인해 영상물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작사를 지원하고자 2009년부터 진행한 행사로 2012년 그 세번째를 맞아 올해 1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총 5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독창성, 완성도, 제작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하여 최종 7편을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했다.
2012년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는 한국 최초의 공립 기숙형 대안교육기관인 충무 중학교 학생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 ‘꼴통’, 전통 매사냥을 고수하는 한 소녀의 소통 방식을 조망한 ‘매를 품은 소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생활문화와 500년 종가의 내력을 설명하며 우리 문화의 숨겨진 가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500년의 약속’과 티벳 지역의 험준한 산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살아가는 청소부의 고행을 담은 ‘순례자 아칭부’, 그리고 ‘100년 후 후손에게 자랑할 문화유산 이야기’, ‘헨드메이드 라이프’, ‘희망의궁전, 딜큐샤’ 등 총 7개의 작품이 현대홈쇼핑의 제작 지원금을 받아 제작되었고, 이날 열린 시사회에서는 대표작으로 '꼴통'이 상영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9년부터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그린다큐 공모전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16개 작품에 12억3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했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은 “뛰어난 기획력과 열정을 갖춘 독립제작사들의 미래를 보고 지원하고 있는 그린다큐 공모전에서 해마다 깜짝 놀랄만큼 수준 높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며 “방송매체를 활용하는 유통기업으로서 방송계의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는 독립제작사들을 육성하고 다양한 방송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공모전 형태의 후원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