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5, 2030세대에게 인기

아이폰5가 2030 남성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T에 따르면 지난 7일 출시된 KT 아이폰5을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비중이 8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KT 다른 휴대폰의 2~30대 고객비중인 37%와 비교해 약 2배 이상이다.

또 전체 KT 휴대폰 고객의 남성고객 비중이 53%인 것과 비교해 아이폰5는 남성고객 비중이 67%로 최신 IT기기를 선호하는 젊은 남성층이 많이 구입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 사는 고객들의 비중도 68%로 전체 KT 고객의 동일 지역 고객 비중인 51%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KT 아이폰5 고객은 출시 후 8일이 지난 14일에 16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 4S가 같은 고객 수를 출시 후 18일 뒤에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LTE로 나온 첫 아이폰 모델에 고객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KT 고객부문 사외채널본부 구현모 본부장은 “놀라운 속도로 16만 고객을 확보해 아이폰5 가입경쟁서 타사를 앞섰다”며 “LTE WARP의 빠른 속도와 20만 세계 최다 와이파이를 비롯 국내유일 데이터이월요금제 등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아이폰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요금제가 인기몰이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KT 아이폰 고객들 가운데 75%가 KT로 기기변경을 했고, 70%는 KT 아이폰5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는 KT 기타폰 선택) 회사 관계자는 “아이폰 고객은 단말과 통신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기존 예상대로, 대부분의 KT 아이폰 고객들은 KT 아이폰5를 재선택한다는 공식이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