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국내파 3인방…전반기 마감, 4주간 겨울철 휴식기간 돌입

입력 2012-1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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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분데스리가가에서 활약중인 국내 선수 3인방이 전반기 라운드를 마감하고 4주간의 휴식시간에 돌입했다.

총 34라운드로 진행되는 분데스리가는 절반인 17라운드를 마치면 다른 리그와 달리 전통적으로 비교적 긴 기간의 휴식을 갖는다. 대개 4주 동안 휴식기간을 가지며 올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전반기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였던 17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친 국내파는 차두리 뿐이었다. 차두리의 소속팀 포투나 뒤셀도르프는 15일 오후(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하노버 96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5승 6무 6패 승점 21점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뒤셀도르프는 전반 39분 다니 샤힌이 헤딩슛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24분 마메 디우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켄 일쇠가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2-1로 승리를 거뒀다. 차두리는 후반 31분 1-1 동점 상황에서 악셀 벨링하우젠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일조했다.

뒤셀도르프가 승점 3점을 얻은 사이 같은 시간 열린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와 SpVgg 그로이터 퓌르트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17위 아우크스부르크와 최하위 퓌르트는 16라운드까지 1승 5무 10패로 동일한 성적에 득실차도 -17로 같았다. 다만 다득점에서 12골의 아우크스부르크가 11골의 퓌르트에 앞서 있을 뿐이었다.

원정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만에 사샤 묄더스가 토비아스 베르너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24분 라세 조비히에게 똑같이 헤딩골을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쳐 양팀은 승점 1점씩을 사이 좋게 나눠가졌다. 양팀은 공히 승점 9점으로 전반기를 마감해 잔류권인 15위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승점차가 무려 10점으로 벌어져 있어 후반기에 대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잔류가 힘들어진 상태다.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 SV는 같은 시간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은 전반 26분과 36분 슈테판 키슬링과 안드레 쉬를레가 한 골씩을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 21분 키슬링이 또 한 골을 추가해 3-0의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0분 막시밀리안 바이스터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함부르크는 7승 3무 7패 승점 25점으로 중위권인 10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아직 12위 브레멘의 17라운드 경기 결과에 11위로 내려갈 여지는 있지만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 1.FSV 마인츠 05와의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해 얼마든지 유럽 클럽 대항전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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