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상 두번째 학교 총기 난사 참사…최소 27명 사망

입력 2012-12-1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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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에서 또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 한인학생 조승희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미국 학교에서 벌어진 사상 두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다.

현지 경찰은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현재 범인까지 포함해 최소한 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심하게 다친 사람들도 몇 명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하고 권총 2정과 소총 1정을 회수했다.

현재 사망자 수만으로도 미국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사건 가운데 두번째 희생자 수를 기록하는 대형참사로 기록되게 됐다.

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범인의 모친은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의 유치원 교사다.

범인은 사건 당일 집에서 그의 부친을 살해하고 이후 모친이 근무하는 학교로 가 수업을 하고 있던 모친과 어린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범인의 여자친구와 다른 친구 한 명도 뉴저지에서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추가 범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1999년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15명이 사망했고, 2007년 버지니아주 버지니아텍에서 한인 학생 조승희가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미국에서 총기소유 허용에 대한 논란이 일었으나 보수단체의 강력한 로비에 막혀 총기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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