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공안부(검사장 임정혁)는 14일 전국 선거전담수사반에 선거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제3단계 비상근무체제를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최근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종 의혹 제기와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는 등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어 비상근무체제를 철저히 지킬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제3단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면 전국 지검·지청의 선거전담수사반은 선거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수사반 중 적정 인원이 선거상황실에서 비상근무를 하게 된다.
대검 관계자는 "선관위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흑색선전 등 불법 선거운동 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선거범죄에 대한 고소·고발이 있으면 여·야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